임신 10달째에 들어선 만삭 오카미입니다.
지난주에 일본 도쿄 디즈니씨를 다녀왔어요.
임신중에 이미 한번 갔다왔었는데 할로윈 이벤트 광고가 나오길래 또 가고싶은 마음이… ㅋㅋ 그래서 불룩한배를 잡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ㅋㅋ 또한번 댕겨왔습니다.
토쿄 디즈니씨와 디즈니랜드에 임산부를 위한 서비스가 있다는걸 아시나요??
그 꿀팁에 대해서 공개하겠습니다!!!
저랑 Jay는 제가 임신전에도 디즈니씨에 (그러고보니 디즈니씨만 가네요) 몇번 간적이 있지만 원래부터 아침일찍부터가서 끝날때까지 있다가 오는 스타일이 아니라 저희가 예전부터 애용하는 티켓은 스타라이트 패스포트라는 주말 오후 3시부터 입장할수있는 티켓이예요. 요금도 한사람당 2000엔이 더 싸요.
티켓 요금은 요길 클릭해서 보세요.
http://www.tokyodisneyresort.jp/kr/ticket/
솔직히 그렇게 열심히 이것저것 보는것도 아닌데 아침부터 이용할수 있는 티켓은 7400엔이나 해서 가고싶지도 않구요. 그에 비해서 스타라이트 패스포트는 5400엔이니 그나마 갈만하죠. (2017년 9월 현재)
실제로가서 먹고 팝콘 사먹고 캐릭터 물건들에 쓰는돈까지 합치면 5400엔도 결코 싼건 아니지만요.
특히 지금처럼 임신한 몸으로는 탈수있는 놀이기구도 몇개 되지도 않으니 거의 그냥 가서 산책하다 오는 수준이죠.
몇시간씩 줄서서 기다리는건 임산부에게는 너무 힘든일이니 저랑 Jay는 임산부도 탈수 있을정도의 놀이기구나 쇼를 딱 하나 골라서 그건 기다려서 탔어요. 그 외에는 그냥 디즈니씨안에서 팝콘 사먹고 돌아다니다가 배고프면 밥 사먹고 또 돌아다니고 하는게 다예요.
누가보면 돈아깝게 논다고 할수도 있는 레벨인데 저흰 그 스퇄이 둘에게 맞아요.
임산부 특혜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딴데로 빠졌네요. 😆
임산부를 특별대우 해주는 게스트 어시스턴스 카드라는걸 아시나요??? 요렇게 생겼어요. 영어로는 Guest Assistant Card입니다. 아 밑에 써있군요. ㅎㅎㅎ
지난번에 임산부로 갔을때 Jay가 알려주고 한번 신청해보라고 했을때 그냥 안땡겨서 안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갔을때는 디즈니씨안의 스탭이 저의 배를 보고는 이 카드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만들지 않겠냐고 먼저 말을 걸어주어서 만들어서 처음으로 이용해 보았어요.
티켓살때 물어봐도 되고요, 오피스나 들어가서 놀이시설들의 입구에 서있는 스탭들에게 물어보면 발급해주는거 같아요. 불룩한 배 이외에는 특별히 보여준건 없어요. ㅎㅎㅎ 혹시 아직 배가 티가 안나는 임산부이시면 모자 수첩을 보여주셔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임산부만을 위한 서비스는 아니고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랍니다. 그중에 임산부도 포함되어있는거죠.
두시간씩 긴 줄을 기다리는건 몸이 건강한 사람에게도 힘들죠? 휠체어를 타고 있는 사람, 장애인, 노인, 임산부등등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긴줄을 안기다려도 되는 서비스예요.
그럼 그 긴줄을 뚫고 바로 들어갈수 있냐고요? 그렇게까지 엄청난 서비스는 아니고요 😆 , 지금 현재 기다리는 시간을 계산해서 만일 60분 기다려야 하는 놀이기구이면 줄을 안서고 딴곳에 있다가 60분후에 시간에 맞추어 다시 오면 곧바로 들어갈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한번에 한 놀이시설만 예약을 할수 있어요.
이 서비스의 좋은점은 그냥 긴 줄을 계속 서있지 않아도 된다는건데요, 임산부에게는 그곳도 고마운 서비스 아닐까요? 어차피 기다려야 할시간 줄 서는 시간에 딴곳에 가서 구경할수도 있고 밥을 먹을수도 있고 그냥 쉬고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이카드에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 포함해서 동반 4명까지 같이 사용할수가 있어요.
안에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오른쪽에 이용하는 놀이시설의 이름과 접수받은 스탭 이름과 놀이시설 이용 시간이 적혀 있어요. 저희는 결국 하나밖에 안 썼지만요… ㅋㅋㅋ 😆
혹시 임산부인데 디즈니랜드나 디즈니씨가서 긴줄 기다리는게 부담스러워서 못가신다면 한번 이 서비스를 이용해 보세요!
디즈니는 태교에도 좋다고 하니까요. 😀
Oka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