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출산예정인 임산부입니다

시댁은 한국, 친정은 미국인데 일본에서 출산하기로 결정한 오카미입니다. 

블로그 오랫만이네요.  😆

무엇에대해 쓸까 고민고민하다가 한국사람으로서 일본에서 출산하는 경험에 대해 써볼까 하고요. 혹시 저처럼 타국에서 임신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제 경험담이 참고가 되면 이라는 마음에서 써보려고 합니다. 제 주위분들은 다들 한국에 가서 출산하시는분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저는 지금 26주 7개월째 임산부입니다. 😀  10월이 예정일인데요, 출산은 일본에서 할 예정이예요. 남편 부모님은 한국에 계시고 저희 부모님은 미국에 계신데 왜 일본에서 출산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희 부부는 저희가 오랫동안 생활해왔고 편한곳에서 아기를 낳기로 상의해서 결정했어요.

부모님 미국에 계신데 미국에서 낳으면 아기 미국시민권도 나오고 좋지 않냐고 그러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게 그렇게 쉬운일은 아닌거 같아서요. 일단 임산부가 장시간 비행기를 타는건 몸에 부담도 많이 가고 또 적어도 두달전엔 미국으로 건너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면 남편과도 떨어져 있어야하고, 아기 태어나는 순간에 아빠가 아기를 볼수없다는것이 저는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또 조리원같은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한국에서 낳으라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처음엔 저희 남편도), 그것도 저는 비슷한 이유로 안땡기더라고요.

그냥 평소 생활하던 공간에서 지내다가 때(?)가 되면 병원으로 가서 출산하는게 제 속이 제일 편안할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희 엄마가 아기가 태어나면 오실 예정인데 일본에는 관광으로는 3개월까지밖에 체류를 하지 못하니, 아무래도 제일 도움이 많이 필요한건 병원에서 퇴원하고 나서일것 같아서 퇴원한 후에 3개월간 와서 도와주는걸로 상의해서 결정했어요.

결론은, 출산하는 그 순간에는 제 남편만 제 옆에 있을 예정이라는거죠. 조금 걱정도 되지만, 제일 옆에 있어줬으면 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주는거니 저희의 결정에 후회는 없어요. 

저는 임신이 된것을 4주하고 6일째 알았으니 굉장히 빨리 안편인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가고 예정일을 백일도 안남기고 있는거보면 아기가 태어나는 그날도 빨리오겠죠?

처음하는 출산이라 그 고통이 상상도 안되고 무섭기도 하지만 남편과 손 꼭잡고 아기를 만나는 그날이 기대되는 맘이 훨씬 크네요. 그런데 또 불안하기도 하고… 아기가 제 뱃속에서 같이 다니는 이 특별하고 귀중한 시간들이 더 오래갔으면 하면서도 빨리 만나고 싶기도 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갔다하는 임산부의 마음입니다. ㅎㅎㅎ

다음엔 병원에서의 경험담이나 일본에서 임산부로 생활하면서의 경험담 등등에 대해서 써볼게요.

Okam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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